‘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瑞洞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15호로 승격 지정 고시됐다.
해남 화원면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瑞洞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7호(2000년 12월 지정)로 조선시대 17세기 불상조각 연구 및 개금중수(불상에 금칠을 다시 하고 수리함) 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 보물 제1715호로 지정된 서동사 목조석가 여래삼불좌상. ©해남방송 | |
석가·약사·아미타여래의 공간적 삼세불(과거·현재·미래에 모두 출현하는 부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운혜(雲惠)를 수화승(首畵僧)으로 제작한 것이다.
운혜가 만든 불상의 특징은 작은 얼굴에 입술의 양 끝을 강조해 어린 아이와 같은 천진한 표정, 두터운 대의(설법할 때 입는 승려의 옷),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넓은 어깨와 무릎, 파도치듯 주름잡은 입체적인 옷주름 등이다.
이후 운혜의 불상은 얼굴이 커지고 다소 딱딱해지는 변화를 보이지만 운혜풍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얼굴 표현을 보인다. 서동사 삼불좌상은 그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기적 경향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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