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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 스물세번째 '괘불재(掛佛齋)'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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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해남 미황사, 스물세번째 '괘불재(掛佛齋)'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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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청명한 지난 22일 길상한 날에 아름다운 절 해남 미황사에서는 스물세번째 괘불재(掛佛齋)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흥사 법상스님, 미황사 향문스님을 비롯한 대흥사 및 말사 스님들이 참석했으며, 명현관 해남군수, 윤재갑 국회의원, 김석순 군의장, 박성재 도의원과 여러 군의원 등도 참석했다.

또한, 이날 괘불재에는 특히 해남향교 장성년 전교와 유림, 미황사 주지의 요청으로 괘불이운에 참여하는 해남향교 청년유도회 회원들과 윤덕현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해남수성회 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괘불재에 함께했다.

괘불재는 매년 가을 천년고찰 해남대흥사 말사의 하나인 해남 미황사에서 보물1342호 괘불탱를 모시고 열리는 종합예술제이다.

미황사 괘불탱은 높이 12m 폭 5m에 달하는 세계적 희귀 탱화로 전통방식의 불단을 차리고 불교음악과 깨달음의 설법과 함께 1년에 한번 중생에 공개하는데 이를 통해 중생들의 정신성숙과 자아의 존재감을 깨달아 평화롭고 행복한 마음을 갖게한다.

괘불제의 시작은 괘불을 드러내오는 괘불이운인데, 이날은 선행 스님 두분의 인도아래 해남향교 해남청년유도회, 대흥사 불교청년회 청년들이 입에 천막음을 하고 괘불을 어깨에 메고 범종과 법고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법당에 모셔졌던 괘불이 드디어 중생들이 기다리는 마당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이어 모셔진 괘불탱 아래서 고불문으로 괘불재의 시작을 부처님께 고했다.

고불문이 끝나고 만물공양 시간, 이때는 참가한 대중들은 1년간 지은 농산물 가운데 햅쌀, 햅콩, 호박 등을 올리고, 이외에 책, 꽃 등 자신이 부처와 중생에게 전하고 싶은 아무물건을 올렸다.

올려 진 만물공양이 불단에 차려진 가운데 통천의식이 진행되고, 통천의식은 행복하고 고요한 마음을 담는 시간으로 북소리에 맟춰 모든 대중들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따라하며 마음을 비워갔다.

이어 미황사 주지 향문스님의 환영의 인사말에 이어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이 불단에 올라 중생을 위한 설법에서는 부처의 깨달음과 그 가르침을 참석한 모두가 마음속에 새겼다.

괘불재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소동파 시낭송, 미황사창건설화 낭독연주로 괘불부처에 음성공양을 바쳤다.

괘불재가 끝나고 저녁이면 둘째마당으로 준비한 미황사음악회에서는 자연을 닮은 땅끝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만등공양이 차려진 도량에 가득찼다.

한편, 이날 향문스님은 “괘불부처님을 친견하는 한분 한분들의 마음이 대웅보전 270년 전의 불심과 정성의 현장을 참배하고 거룩한 단장을 염원하는 귀중한 발걸음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전했다.

장성년 전교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이날은 유불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인의예지의 뜻을 쫒는 유림의 정신을 부처님도 받아 주신 것 같아 미황사 괘불재를 바라볼 때 감개또한 무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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