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폭염에 대비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관내 온열질환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 응급실로부터 온열 질환자 발생 등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7월 8일 현재 해남군에 온열 질환자 발생은 없으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촌 현장의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9월30일까지 매일 지역 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보고 받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조치로는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후 옷을 헐렁하게 하고 수분섭취를 하여 증상이 개선되게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먼저 119 구급대 요청 후 위 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후송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온열질환자의 44.6%는 실외작업장과 논밭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50.7%는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 증상이 나타났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샤워 자주 하기, 외출시 모자, 양산으로 햇볕 차단)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낮 12시~오후 5시) 등의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평균기온 지속 상승으로 매년 온열질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자는 더욱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5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합동 T/F팀을 구성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군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 폭염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폭염 저감시설 관리, 폭염 예방 홍보 등 분야별로 실무반을 편성해 폭염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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