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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현산파출소, 순찰 중 길을 헤매는 정신지체 여아 발견 무사히 가족 품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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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해남 현산파출소, 순찰 중 길을 헤매는 정신지체 여아 발견 무사히 가족 품에 인계

 
▲     © 해남방송

해남경찰서 현산파출소 직원들이 정신지체장애 여아를 순찰 중 발견하고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감성치안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10시30분경 해남경찰서 현산파출소 경위 김원식(오른쪽) 경장 민태홍(왼쪽) 경관은 해남군 현산면 황산마을 일대 순찰 중 비를 맞고 분홍색 내의를 입은 채 길을 헤매는 여아(8세)를 발견하고 이상하게 여겨, 이름과 주소를 묻자 말을 하지 못하고 웅얼거리는 것을 보고 장애가 있다고 판단, 인근 마을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활동을 펼친 끝에 황산마을에 거주하는 박모(남, 40세)씨와 통화하여 본인의 자녀임을 확인하였다.

날씨가 쌀쌀하고 비가 오고 있었으며 분홍색 내의만 착용한 채 추위에 떨고 있는 여아를 순찰차에 태운 후 몸을 녹이고 발견소식을 듣고 찾아온 엄마 김모(여, 40세)씨에게 무사히 인계함으로써 자칫 강력범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순찰 중 먼저 발견하여 이를 예방하였다.

여아의 엄마 김모(여, 40세)씨는 “아이가 말도 못하고 정신지체장애 2급인데 집에 혼자 있다가 밖으로 나가버린거 같다. 큰일날 뻔 했는데 경찰관 분들 때문에 아이를 무사히 찾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여아를 발견한 민태홍 경장은 “요새 정신지체 아동에 대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여아를 순찰 중에 발견하고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돼 정말 다행이다.”고 밝혔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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