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 막걸리, 일본에서 '인기몰이'

정치/경제

해남고구마 막걸리, 일본에서 '인기몰이'

윤재철기자
등록 2012.11.19 13:42

▲ 지난 8월 10일 일본수출 광경 ©해남방송

▲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옥천주조장 고구마막걸리 © 해남방송

붙두막식품.옥천주조장(대표 송우종)은 오는 11월27일 일본 푸즈데프로라는 회사에서 옥천주조장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공정을 견학하고 고구마 막걸리를 대량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5일 일본에 시범 수출과, 8월 10일 수출에 이어 세번째로 일본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로써 앞으로의 수출전망도 밝아 당초 연간 60톤가량의 고구마막걸리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게 되었다.

고구마막걸리의 수출이 늘어나면 원료로 사용되는 해남쌀과 고구마의 소비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고구마막걸리의 지난 5월 첫 시범 수출에 이어 일본시장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해남고구마와 막걸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본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전남도가 주관한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차지하며 전남도 대표로 대한민국 막걸리패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막걸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송 대표는 지난 2009년에는 사단법인 대한명인 문화예술교류회에서 우리나라 전통 막걸리분야에서는 최초로 대한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신지식농업인 20인을 선정한 가운데 송 대표가 식품가공분야에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옥천면 영춘리에서 80여년 가업을 잇고 있는 송 대표는 부모로부터 배운 기술에 자신만의 연구와 노력으로 새로운 전통주를 개발해 내며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번에 신제품으로 옥천농협에서 생산하는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실시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된 명품쌀 '한눈에반한쌀'로 빚은 고품격 프리미엄 전통 쌀 막걸리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많은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