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청사 전경 / 사진제공=해남군 |
2025년 8월 22일 – 전남 해남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쌀 산업 전략으로 열대벼(인디카) 시범재배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 자포니카 벼 중심의 국내 쌀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아열대형 장립종 벼를 시험재배하며 이상기후에 강한 벼 재배 기술과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재배 현황과 추진 배경으로 해남군은 2023년부터 총 26ha 규모의 인디카 벼 시범단지를 조성해 시험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과 지역 농업인,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품종별 재배 적응성을 점검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 맞는 고품질 쌀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남단 해양성 기후와 황토평야를 갖춘 국내 유일의 장립종 시험 재배 최적지”라며 “농민과 협력해 이상기후에 강한 벼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사례와 한국의 시사점은 조금 차이가 있다.
일본은 1970년대 이후 감산 정책으로 벼 재배면적이 124만 ha로 감소, 공급 기반 약화와 쌀값 폭등을 겪었다.
2023~2024년 이상기후와 겹치면서 ‘레와(令和) 쌀 소동’이라는 사상 초유의 가격 급등 사태가 발생했다.
2025년 3월 기준 일본의 5kg 쌀 가격은 전년 대비 약 99.3% 상승하며 사회적 충격을 불러왔다.
전문가들은 “감산 정책만으로는 안정적 쌀 생산과 가격 유지가 어렵다.”며 “생산 다변화와 수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해남군은 일본 사례를 교훈 삼아, 남는 농지를 활용한 대체 품종 재배로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남는 농지 활용과 고품질 쌀 생산 활용 방안으로 해남군은 간척지와 휴경지를 활용해 인디카 벼를 시험 재배함으로써 농지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디카 벼는 기존 자포니카 벼와 달리 볶음밥, 카레, 국수 등 다양한 요리 형태에 적합하며, 국내외 수요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농민들은 “새로운 품종과 가공·수출 기회가 열리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확량 안정화와 재배 기술 보급, 가공 적응 등 현실적 과제가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
미래 전략과 수출 가능성으로 한국인의 식문화는 여전히 자포니카 중심이지만, 최근 혼밥·간편식·글로벌 외식문화 확산으로 인디카 쌀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해남군은 농업인과 연구기관, 지자체가 협력해 남는 농지를 단순 감산용이 아닌 미래 전략형 쌀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고, 가공식품·수출용 쌀 생산까지 연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디카 벼를 활용한 가공밥, 레토르트 식품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해남군의 인디카 벼 시범재배는 기후변화 대응과 고품질 쌀 생산, 농지 활용 효율화라는 3중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일본의 실패 사례를 참고하고 국내 기술과 연구 기반을 활용한다면, 고품질 쌀 생산 유지와 수출 확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뉴스 haenamnews@naver.com
2026.03.15 (일) 1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