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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박준영)은 10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시군과 해당 학교에서 2014년 상반기 인재 육성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본인 및 보호자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초․중․고교생은 전남도 소재 학교에 다녀야 한다.
시장과 군수 또는 해당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전남인재육성재단에서 최종 선발하는 방식으로 장학금은 4월 2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장학금 규모는 7억 2천만 원이다.
선발 인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다자녀․희생자 자녀, 장애인, 시설입소자 등 16개 분야 682명이다.
장학생 선발 기준은 모든 분야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경제적 여건에 관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받는 경우에도 나머지 등록금 범위 내에서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학교 장학금은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에서 전국 소재 대학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무상교육과 농어업인 장학금이 많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비율을 줄이고 학비 부담이 많은 대학생 장학금을 늘렸으며, 전남체육회의 체육인재장학금과 중복 지원 예방을 위해 체육 특기자 장학금은 제외시켰다.
한편, 전남인재육성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고,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해 미래 인적자원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지금까지 2만 668명에게 167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