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
손학규 고문은 이날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7주년 심포지엄 기조강연에서 "새로운 정치는 통합의 정치"라며 "자기의 지지 기반에 집착해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는 폐쇄정치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그러면서 "자기 정치 세력과 진영의 논리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면서 "나의 이익을 양보하고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주는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통합을 강조하면서, "나의 것을 버리고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 자기 지지 세력을 설득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햇다.
손 고문은 이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비교 설명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손 고문은 "메르켈은 국민에게 수더분한 아줌마 같은 느낌을 주는데 우리도 푸근하고 수더분했으면 좋겠다"라며 "야당 대표가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자기 것을 떼어주고 국민에게 푸근한 마음을 줘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7주년 기념식에는 안철수 의원도 참석해 "독일에 가서 여러 깨달음을 갖고 오신 손 대표님께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축사를 해,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친소관계에 이어 내년 6.4 지방선거 연대론이 재점화 되는게 아니냐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