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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서 맛보는 가을의 진미 ‘삼치’

기사입력 2013.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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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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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땅끝마을에 가을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 삼치가 찾아왔다.

    여름 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높아져 삼치의 등장이 평소보다 다소 늦었지만 날이 쌀쌀해지면서 삼치 특유의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왔다.

    바삭바삭한 김 위에 노릇노릇 잘 지어진 밥을 넣고 싱싱한 삼치를 얹어서 한 입 가득 넣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삼치. 그 맛을 알기에 삼치철인 요즘 삼치를 잡으려는 사람들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땅끝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치는 그물을 이용해 대량으로 잡는 방법과 채낚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채낚기로 잡아 올린 삼치의 싱싱함과 맛을 따를 수가 없다. 그물로 잡는 삼치는 아무래도 상처를 많이 입어선지 신선도 면에서 채낚기를 이용해 잡은 삼치에 미치지 못한다.

    땅끝마을에서는 대대로 삼치 잡이에 나서는 어선이 30여 척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이 채낚기를 이용해 삼치 잡이를 하고 있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에서 11월 말까지가 제철이다.

    전통방식인 채낚기(?는발이)는 줄을 길게 늘어뜨린 후 중간 중간에 낚시(공갈미끼, 루어미끼)를 줄줄이 달고서 고기가 물었을 때 채어 올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삼치는 잡자마자 바로 죽어버려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싱싱한 삼치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해남에서는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삼치회’가 별미다.

    특히 해남배추로 담가 삭힌 묵은지와 해남햇김, 해남쌀밥과 함께 먹는 삼치삼합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땅끝마을 삼치는 오후2시~3시 배가 돌아오는 시간에 맞춘다면 선창가에서 바로 살 수 있고 송지면 산정리 어물전 좌판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삼치값은 kg당 1만1천원에서 1만3천원까지다.

    한편 삼치는 DHA 등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나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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