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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인 전남도지사직을 둘러싼 후보들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주승용 후보 간 지지율을 두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지사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주승용-이낙연 간의 양자구도에서는 주승용 의원(31.7%), 이낙연 의원 (29.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일간지 <광주타임즈>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여론조사 리얼 미터에 의뢰해 전남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창당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전남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 후보 출마 여부가 선거 판세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전남지사 후보 다자간 대결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가 23.3%, 박지원 의원 19.3%, 이낙연 의원 15.0%, 주승용 의원 1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출마를 공식화한 주승용-이낙연 간의 양자구도에서는 주승용 의원(31.7%)이 이낙연 의원(29.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1대1 구도에서도 주승용 의원(35.8%)이 이낙연 의원(35.0%)을 앞섰다.
전남지사의 각 정당 후보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0.5%로 압도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안철수 신당 16.7%, 새누리당 10.3%, 통진당 3.5%, 정의당 1.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2.5%포인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