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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도순씨 "제33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

기사입력 2013.05.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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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남방송

    해남출신 공도순(34세, )씨가 “제33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에 8번의 도전끝에 마침내 대통령상을 수상해 대명인고수반열에 올랐다.

    지난25~26일 양일간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이 대회는 전북국악협회(회장 김학곤)와 KBS 전주방송총국(총국장 양희섭)이 주최했다.

    전국고수대회는 최고 명고수를 꿈꾸는 전국의 국악인들에게 가장 권위의 있는 대회로 각광받고있는 국내 유일한 고수 부문 단일 대회다.

    7번의 고배에도 굴하지 않고 올해 8번째 대상에 도전해 뜻을 이룬 공 씨는 수상소감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쁨보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첫째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아 공도순류의 고법을 개발해 갈 것과, 그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공한 판소리 공부에 정진해 한국최고의 국악인으로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며 외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국악의 발전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결선에 7명의 대명고수가 자웅을 겨뤘다.

    정홍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대상 수상자인 공씨는 결선에 오른 7명 중 대상을 탈만한 기량을 선보였다. 3명은 기량이 출중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공 씨를 제외한 두 참가자는 현란한 기량으로 자신의 북을 쳐 창자와 맞지 않고 소리를 망쳤다. 그러나 공씨는 창자가 소리를 잘 타도록 자신을 버린 고법을 연주해 창자를 도운 것이 대상 선정을 하게 한 이유다.” 고 밝혔다.

    공씨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김향순 명창의 심청가 중 가장 하이라이트인 상인들에 팔려간 심청이가 인당수에 재물로 바쳐지는 대목의 소리에 맞춰 고법을 연주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이난초 명창의 흥부가 중 강남갔던 제비가 범표 박씨를 물고 흥보집에 돌아오는 ‘제비노정기’ 소리에 고법을 연주해 관객과 7인의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점수을 획득,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공씨는 제 16회(1996년) 전주 전국고수대회에 학생부에 처녀 출전에 이어 다음해 17회 대회까지 연이어 장려상 수상, 1999년 제19회 신인청년부 우수상, 24회(2004년)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 제28회 대명고부 우수상, 제 29,30,31,32회 연 4년 동안은 대명고부 최우수상(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아쉬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에 오르기 까지 공씨는 지난1996년 고법 무형문화재(전남 유형문화재 제29호)인 추정남 선생으로부터 고법을 사사를 받았으며, 이후 이성근·조용안·정철호 선생등 유명한 스승들로부터도 고법을 전수받아왔다.

    대통령상을 수상하기까지 그 기간은 무려 18년이나 걸렸다. 올해 만33세인 공씨는 젊은 나이지만 소리를 살려주는 고법은 탁월한 기량과 정통성은 가장 고법의 교범이 되고 있다. 며 국악인들은 평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좋은 스승의 가르침이 뒷받침 됐지만, 그의 노력의 결과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이 돼 더 선명한 빛을 발했다.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판소리전공) 졸업, 2011년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공씨는 판소리 전공을 살려 향후 15년을 목표로 소리에 정진할 계획이다.

    국악이 생활화된 공씨에게는 3년 터울인 형 공병진(37세/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 수석단원)씨 또한 제25회 전주 전국고수대회(2005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형제가 동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예는 전국에서 이들 형제가 유일하다. 지난 4월 경 만혼한 공도순씨의 부인도 전북대학교 같은 학과 가야금을 전공한 재원으로 학내 커플이다.

    형인 공병진씨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졸업(기악전공) 명신대학교 대학원 전통공연예술과 석사졸업, 그의 부인 또한 조선대학교 체육대 무용학과를 졸업, 전남도립국악단 무용부 상임단원으로 남편 공병진씨와 함께 국악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는 국악가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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