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두륜산 유채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두륜산유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지난 16일 추진위원회의에서 유채의 생육저하로 꽃이 만개하지 않아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대신 유채단지에 그동안 삼산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바람개비(1,500개)와 허수아비(150개), 각종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유채 포토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를 준비해 온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화합하기 위한 한마음행사를 오는 4월26일 유채단지에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마음행사는 유채꽃단지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두륜산 유채축제 개최를 기다리는 해남군민들과 외지 관광객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며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두륜산 유채축제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

또한 두륜산 유채축제는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과 관광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삼산면 신흥리 일원에 조성한 15만평의 경관보전 유채단지를 적극 활용하여 축제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겨울철 기상한파로 인해 유채꽃이 만개하지 않았다.

또 유채단지는 지난해 10월 농업기술센터 등 3개소에서 사전 발아시험을 통과한 한라유채 종자 1200kg를 파종, 이후 10ha면적에 보식, 옆면시비 및 성장촉진제등 4회에 걸쳐 시기별 생육에 필요한 작업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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