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줄다리기 싸움 장면  © 해남방송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4회 북평용줄다리기 행사가 10월31일 북평면 남창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북평용줄다리기보존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박철환 해남군수, 김효남 도의원, 조광영 군의원, 송삼영 북평면장과 각급 기관단체장, 북평면민, 해남군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북평면민들은 깃발에 만수무강과 무병장수, 사업번창, 풍년농사 등의 소망을 새기고 아드럼과 우드럼 두 패로 나눠 길이 25m, 두께 50cm의 용줄을 잡고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 참석자들은 서로 반대로 운동장을 한바퀴 돈 후 남창 마을회관 앞으로 이동해 두 줄을 하나로 연결해 줄다리기를 벌였다.
 
주민들은 줄다리기 결과로 내년 농사를 점치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아드럼이 승리하면 풍어, 남성을 상징하는 우드럼이 승리하면 풍년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관계자는 “이날은 아드럼과 우드럼 줄에 매달려 북평 면민이 하나 되는 날이다”며 “북평용줄다리기 보존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깃발싸움 장면    © 해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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