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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공무원 공금횡령 75억 원 "사채놀이에 친척들 아파트도 사줘"

기사입력 2012.10.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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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억원대에 육박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여수시청 회계과 기능 8급 공무원 김 모(47)씨는 25일 "(횡령액 중) 숨겨 놓은 돈이 한푼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김 씨를 면회하고 온 지인 A 씨는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 씨가 '아내가 계와 사채놀이로 돈을 다 썼기 때문에 남은 돈이 한 푼도 없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김 씨가 '어디에 숨겨 놓은 돈이 있으면 내가 죽을려고 자살을 시도했겠느냐'고 반문하며 정색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횡령액 75억 원의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김 씨의 이같은 발언이 사실일 경우 공금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조사 결과 김 씨는 여수시 상품권 환급액을 부풀려 자신의 가상계좌로 빼돌리거나 직원들 급여의 원천징수분인 근로소득세를 부풀린 수법으로 30여억원을 가로챘다. 여기에 퇴직했거나 타 지방자치단체로 전출간 직원들의 급여까지 명의를 도용해 40여억 원을 횡령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검찰은 횡령액의 사용처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김 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100개가 넘는 계좌를 발견했고 가상계좌를 만들어 자금을 숨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빼돌린 공금을 감추기 위해 일부 회계서류까지 파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 씨가 빼돌린 돈으로 친척들에게 아파트를 사주고 사채놀이까지 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횡령금액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검찰이 추궁하니까 '없애버렸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씨가 범행을 감추기 위해 자신에게 불리한 회계전표 등을 모두 폐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9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김 씨의 횡령액은 단일 공무원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기사제공/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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