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경기 장면   © 해남방송

 

제30회 해남중ㆍ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지난 21일 해남읍 우슬경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해남중ㆍ고 총동창회 출신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과 전직 회장, 고문 및 재경회장과 임원, 박철환 해남군수, 박희재 군의회 의장과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동문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혁 해남중고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ㆍ후배사랑, 모교사랑, 해남사랑 등 3사랑 실천 운동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나가자“고 강조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미래의 꿈나무인 후배 청소년들에게도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가자“고 말했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남중.고 출신 동문들이 역대 군수를 비롯해 현 군수 등 정치에 입문한 후배들이 많다"며 "제가 지방대 출신으로 5선의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에 오를수 있었던 것도 피눈물나는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동문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문출신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되어 지금처럼 어른(?)이 없는 힘없는 지역을 만들지 말자"고 말해 해남출신 국회의원이 없는 안타까움을 동문 후배들에게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  이번 대회 종합우숭을 차지한 해남중.고 41/39회(거목회)    © 해남방송

 

이번 체육대회 경기 종목으로는 축구와 배구, 줄다리기, 여자승부차기, 400m계주, 어린이들을 위한 훌라후프 등이 실시되었고, 경기 결과로는 41/39회(거목회)가 축구 우승, 400m계주 우승, 줄다리기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  어린이들을 위한 훌라후프 장면   ©해남방송

 

한편, 이번 체육대회는 해마다 전야제로 실시했던 출향동문과의 만찬회를 취소하고 그 비용으로 청소년 폭력예방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전야제 행사로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