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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배짱 상술 ‘부도덕 극치’” 말썽

기사입력 2012.09.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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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수백만 원의 요금을 더 거둬 놓고도 ‘이상 없다’며 버텨온 것도 모자라, 8개월여 만에 오류를 확인하고도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거부해 '부도덕'과 ‘배짱 영업’의 극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남 해남 A교회와 한전 해남지점에 따르면, 한전 측의 요금정산 착오로 금년 1월부터 지난 8월분까지 A교회 전기사용료 700여만 원을 초과 징수했다. 매달 80여만 원씩을 더 거둬들인 것이다.

    A교회 측에 따르면 금년 1월 360여만 원이 청구돼 한전을 찾아 문제를 제기했으나 ‘피크요금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이상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한전을 방문 했지만 같은 답변만 거듭해 오다 지난 8월 말경 교회 측의 거듭된 확인 요청에, 대조작업을 벌여 요금 청구가 잘 못 된 사실을 확인했다.

    복잡한 기술적 문제도 아닌, 잘 못 부과된 요금 하나를 바로잡는데 걸린 시간이 8개월에 달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교회 측은 한전의 오류로 잘 못 거둬들인 695만973원의 환불을 요구했으나, 한전 담당자는 ‘규정상 환불해 줄 수 없다’며, 차후 요금 부과시 초과 징수금액이 소진 될 때까지 요금에서 차감하고 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당시 한전을 방문했던 교회 관계자는 “돌려달라고 했는데 ‘규정이 그렇다고’안된다고 그러니, 거기서 싸울 수도 없고 해서 그냥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해남지점 고객지원팀 관계자는 “계약 전력이 저압인 27㎾ 이었던 교회가 지난해 12월 고압인 350㎾로 증설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저압 피크 량과 고압 피크량 중 높은 것 하나만 적용해야 하는데, 두 피크를 합산해 요금을 정산했다”고 해명했다.

    또, “요금 환불은 간단한 일인데 굳이 환불을 안 해줄 이유가 없다. 교회 측이 단 한 번도 환불을 요구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요금을 조정해 주니 오히려 고마워하면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에 선불주고 전기 쓰는 곳이 어디 있냐?, 한두 푼도 아닌데 환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하고, “잘못 거둬간 것도 화가 나는데 거짓말 까지 하는 꼴을 보니 울화가 치민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해남지점은 교회 측과 협의해 잘 못 거둬들인 요금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기사제휴/브레이크뉴스 광주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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