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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8월 31일 해남 북평 남성 전복양식장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박철환 군수로부터 태풍 볼라벤에 의한 해남군 피해현황보고를 받았다.
박 군수는 해남군이 1,433건에 343억원의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하고, 해남군의 특별재난구역 조기선포를 비롯해 농작물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대한 국비지원 상향과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천재지만 정부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신속히 복구해 나가는 데 지원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과 함께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육상으로 밀려와 폐사한 전복가두리 양식장을 직접 둘러보고 피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북평 남성 황명석 이장은 “복구지원비가 가두리 시설 1칸당 28만원으로 현실에 맞지 않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용기를 잃지 말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며, 피해어민을 위로했다.
한편 북평 남성어촌계는 전복가두리 2,308칸 중 95%인 2,183칸이 전파 및 유실됐고 전복도 624만미가 유실돼 56억 5천여 만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
한편 김 총리는 해남 방문이후 나주로 이동해 배 낙과 피해현장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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