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실시된 예산편성 회의 광경   © 해남방송

해남군은 지난 17일 오후 문화예술회관(다목적실)에서 담당별 예산실무자, 읍면 총무담당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예산편성 운영기준 시달 회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편성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2013년 세입은 올해 대비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며, 내수경기 회복세 미약 등은 세입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의존재원 수입이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관련 등에 따른 세출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긴축재정운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경상경비”는 예산 효율화를 위해 자체적 절감에 노력하고, 불요불급한 경상예산 계상을 지양하며, “민간이전경비”는 한도액 범위에서 대상사업 및 지원금을 편성 운영한다.

또한 “자체사업비”는 주민소득사업 등 서민생활 안정 등의 지원사업을 우선하고, 총사업비 1억원 이상 소요 행사, 축제는 반드시 지역주민, 전문가 의견수렴 등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주민숙원사업은 최근 3년 마을별 자료를 확인해 미지원 마을을 우선 지원해 예산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편 군관계자는 주민 참여예산 간담회를 거쳐 9~10월중에 예산요구 실무회의와 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하고 11월 21일까지 의회에 의결 요구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양성평등을 위한 성인지예산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의회에 예산안과 함께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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