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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접근하면 낮은 자세로 엎드리세요

기사입력 2012.08.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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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소방본부는 폭염 및 호우가 주춤하는 가운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119구조대에 벌집 제거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벌이 접근하면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등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8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벌집 관련 출동 건수는 총 5천4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715건)에 비해 147%나 늘었다.

    특히 최근 들어 도내 하루 평균 100여건씩 벌집 제거 요청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이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화순 남면 검산리에서 50대 여성이 자택에서 벌에 쏘여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 해남 옥천면 청신리 뒷산에서 벌초작업을 하던 이 마을 이장 김 모씨(55세, 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벌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유는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 줄어든 대신 양호해진 날씨와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왕성한 번식이 이뤄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청량음료나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나 화장품 및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고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불가피하게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이 때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고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쥬스를 발라주면 좋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혈압이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태근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집 관련 출동의 80%는 8~10월에 집중되므로 다가오는 추석절 벌초 시, 야외활동 및 산행 시 벌 쏘임 피해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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