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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교육받아서 베트남 후배들에게 친정엄마와 같은 손길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판튀티(26.베트남)는 요즘 해남군에서 실시하는 산모도우미 교육을 받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총 40시간 실시되고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은 이주여성들에게 자국의 산모도우미를 지원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과 함께 안정된 산후조리를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특수시책이다.
군은 올해 이 교육을 통해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등 모두 11명의 산모도우미를 양성해 이주여성에 대한 출산지원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산모도우미들은 교육 이수 후 이주여성의 산후조리에 파견될 예정으로, 출산이후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여 산후 우울증도 예방하고 문화적 차이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갈등과 불편 사항을 해소시켜 이주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해남군은 교육 시 필요한 교통비 등 소요경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교육기관의 강사가 출장교육을 실시했다.
해남군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저 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산모에게는 향수해소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보건복지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군 이주여성은 모두 470명으로, 지난해 49명이 자녀를 출산했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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