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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마을경로당에서 연중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해남군은 독거노인 어울림 경로당 공동생활의 집 ‘땅끝 보듬자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주거안정과 건강, 사회적 교류, 고독감 해소를 위해 마을단위에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마을경로당을 공동생활공간으로 연중 활용하게 된다.
이로써 ‘땅끝 보듬자리’는 주간에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으로 활용되고 야간에는 노인주거복지시설로서 기능을 다 하게 된다.
특히 지역과 밀착된 마을 내 시설을 활용하게 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보살핌 등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고,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우울증, 자살 등의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3개소를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개보수 및 장비보강 등을 통해 그룹홈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월 운영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4월 중 해남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지원규정을 마련하고 5월 중 신청 접수 후 6월말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해 사업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날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공생활의 집인 땅끝보듬자리를 계획했다”며, “숙식을 공동으로 해결하며 어르신들의 주거안정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노인인구는 20,385명으로 전체 인구의 25.97%이며, 이 중 홀로사는 노인은 7.95%(6,237명)으로 조사되고 있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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