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지암 전경   © 해남방송

우리나라 최대의 차(茶 ) 축제인 '초의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해남군 삼산면 일지암과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 해로 21회째를 맞는 초의문화제는 조선 후기 선다일여(茶禪一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져 가던 우리 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 첫날은 대흥사 경내에서 학생들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 몸의 녹차 체험학습'과 '녹차 만들기 체험'이 열리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해남 특산물 판매전시장 등도 운영된다. 

본 행사가 열리는 28일에는 '차의 성지'인 일지암에서의 '초의선사에게 올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대흥사 부도전에서 열리는 '조사 다례', 초의선사 동상 앞에서의 '육법공양과 행다시연' 등 다채로운 차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차 관련상품 시음 및 전시판매장, 도자기 전시판매장, 도자기 빚기 체험과 서각체험 등 차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행사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1회 초의상 수상자로는 신운학(75·여·경기도 화정다례원 원장)씨가 선정됐으며, 28일 오후 열리는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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