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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냉각 수축되면서 만들어진 돌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대’가 해남 두륜산에서 발견돼 화제다.
주상절리대는 해발 600m의 두륜산 도솔재 주변에 높이 20m, 너비 80m의 돌기둥이 육각형으로 펼쳐져 있다. 주상절리대를 발견한 천기철 씨(52)는 ‘현대판 김정호’로 불리는 향토 지리학자이자 산악인. 천 씨는 “예부터 도솔재 주변이 내원석주(內院石柱)라 불렸는데 실제로 돌기둥이 있어 놀라웠다”며 “경관이 수려한 광주 무등산 서석대나 입석대와 모양이 흡사하다”고 말했다.
용암이 갑자기 식어 나타난 주상절리는 오랜 세월 침식과 풍화에 의해 돌기둥이 무너져 내리는 너덜이 있는데, 두륜산 주상절리대 주변에도 너덜지대가 발견됐다.
안건상 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현장 사진을 볼 때 주상절리가 맞다”며 “현장 답사를 해보면 언제 생성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해남군의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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