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실시한 고구마캐기 체험행사 전경   © 해남방송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곽종월)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0월 20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화산면 연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체험 교육농장인 고천암 땅끝농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및 특수교육보조원 120여 명이 참여하여 땅속의 보물 고구마 캐기, 요술 꽃병 만들기, 나만의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사먹을 생각만 했지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직접 캐볼 생각은 못했고,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일컫는 이유를 몸소 체험했다.”고 하였고, 학교 선생님들은 “해남 관내에 가까우면서 이렇게 좋은 체험학습장이 있는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도움을 준 고천암 땅끝농원의 농장지기인 박종부, 이경임씨는 “무엇을 꼭 얻어가려는 계획보다는 내 마음을 나누어 주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음을 갖고 가는 교육농장을 가꾸고 싶다. 세상의 주인은 나!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잘 노는 방법을 터득하여 먼 훗날 아이들의 삶에 힘이 되는 추억과 더불어 깨끗한 자연과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좋은 먹거리로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누구나 함께 건강한 삶과 여유를 갖는 편안한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해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의 양손 가득 수확의 기쁨을 가득 안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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