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노인종합복지관 장수체조 전경     ©해남방송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나 볼까 ~ ”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지는 해남노인종합복지관, 김이정(45,해남읍)씨의 구령에 맞춰 동작 하나 하나를 따라하느라 여념이 없다.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민경완)에서는 매주 월요일·화요일 어르신들은 장수체조를 배우는 날만 기다린다. 

김문길 (71,옥천면) 어르신은 “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어 좋고, 복지관에 다니면서 나이도 잊고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강사님의 탁월한 실력 덕분이다”며 김이정씨를 한껏 치켜세운다.

화사한 꽃바구니를 어깨에 끼고 도라지타령을 할 때면, 얼굴에는 꽃 보다 더 환한 웃음이 가득하다.   

김이정 강사는 “장수체조가 뱃노래, 도라지타령, 노들강변과 같은 민요와 소고춤 등 우리 가락과 춤사위에 맞춰 체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라며 수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수체조는 매주 월요일 13:00~13:50, 화요일 11:00~ 11:50 주 2회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예술제 및 대회에 참가하여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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