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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인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옛 화원관광단지) 내 인공해수욕장(블랑코비치)이 내년에 문을 연다.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수질을 악화시키는 해조류 번식과 펄 퇴적, 모래 유실 문제를 최근 해결해 조성 완료 5년째인 내년에는 개장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서남지사는 부실 조성이란 비난 속에 목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해수욕장 해빈 안정에 관한 기술적 검토 용역' 결과를 하나씩 현장에 적용해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서남지사는 초록털말 등 해조류 번식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물을 빼고 트랙터로 경운 작업한 결과 해조류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바닷가 배수시설을 개선해 펄 유입을 막고 도로 중간 물흐름을 바꿔 백사장 모래 쏠림 현상도 바로 잡았다.
장종선 서남지사장은 "해수욕장 경운 작업을 하고 펄 유입을 막았는데 수질이 몰라볼 정도로 개선됐다"면서 "내년 개장 때 1천100㎥의 모래만 포설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인공해수욕장은 83억원을 들여 1.2㎞의 수중보를 쌓고 모래를 포설했으며 면적은 12만 3천㎡다.
지난 2008년 여름 시범 운영에 들어갔지만 뻘층이 드러나고 수질은 녹조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나면서 정식 개장을 못하고 현재까지 폐쇄됐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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