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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으로 치료받던 70대 남성이 사망함에 따라 여름철 어패류 익혀먹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올들어 첫 사망자이며 전국적으로는 다섯번째다.
지난 10일 전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신안에 거주하는 장모(73)씨가 지난 6일 생선회를 섭취한 이후 9일 오한, 발열, 전신통증, 피부병변, (수포) 등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을 보여 목포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하루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평상시 간경화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인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여름철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상처가 있는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는 등 사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생식한 후 1~2일 내에 갑작스런 몸살감기 증상과 팔, 다리에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면서 홍반, 부종,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조기에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올해 1천200여개의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교육 및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 1만5천여명에 대한 1대1 면담 등 홍보물을 통한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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