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삼산 간 신설도로 공사에 따른 주민 반발 > 뉴스 | 해남뉴스

기사상세페이지

남창~삼산 간 신설도로 공사에 따른 주민 반발

기사입력 2011.07.19 13:3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국도 13호선 삼산~남창 간 4차선도로 신설 공사가 8년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산면 주민과 북평면 주민들이 현산 닭골재 구간에 대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 공사 중인 닭골재 구간에 대해 이대로 완공되면 ‘죽음의 도로’가 될 것이라는 주민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문제의 닭골재 구간은 당초 터널공사로 계획했으나 지반이 약하고 암반층이 없다는 이유로 설계를 변경해 터널 대신 산을 아치형으로 깎아내 오히려 도로가 10m 이상 높아지는 등 왕복 2km 정도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형성 됐다는 것.
    ▲ 북평면 남창에서 현산면 닭골재 방면 오르막길 구간.     © 해남방송
     
    ▲ 현산면 닭골재에서 북평 남창 방면 내리막길 구간.     © 해남방송
     

    현산 방두마을과 금재마을 뒤편에 공사 중인 이곳은 오르막길과 내리막 길 모두 경사가 심하고 굽은 정도도 심해 교통사고 다발의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은 재시공 등 즉각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로 시공사 ㄴ개발과 감리단 관계자는 “2005년 364m에 이르는 터널공사를 진행하던 중 100여 미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공사 조건이 안 맞아 중단하게 됐다”며 “2008년 설계변경을 통해 현재의 공정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사도는 4.5%로 법적기준 허용치 내에 합법적인 정밀시공은 물론 차량통행에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광채 현산면 이장단장은 “당초 설계대로 터널공사가 됐다면 경사가 이렇게 까진 안높다" 며 스스로 죽음의 도로라고 자칭하면서 "도로가 안전한 상태로 변경 시공되지 않는 한 교통사고는 뻔히 예견된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또, 시공사 측은 공사가 끝난 후 철수하면 그만이지만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과 통행차량은 계속 위험을 않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보다 빠르고 안전한 교통을 위해 건설되는 도로가 대형사고와 재앙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

    특히 경사를 원만하게 재시공 할 것과 교통사고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도 13호선 남창~삼산 간 도로는 내년 여름 휴가철 무렵 임시 개통할 계획으로 현재 60% 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현산면 주민들과 북평면 주민들은 진정서가 취합되는 대로 해남군청을 비롯해 익산국토관리청에 제출하고 이의신청할 계획이다. 


     
    /해남방송
    http://hbcnews.kr/
    *해남방송8개계열자회사=SBC신안방송(http://snnews.co.kr),브레이크뉴스광주.전남<주간>,신안신문(주간),영암뉴스(http://yanews.co.kr),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해남방송(http://hbcnews.kr/),인터넷목포방송(http://mpnews.kr/),브레이크뉴스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인터넷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