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 3시 현재 태풍 '메아리'는 중국 상하이(上海) 남남동쪽 약 400㎞ 해상에서 시속 약 30㎞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심기압은 975h㎩,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로 강도는 중급, 크기는 중형 태풍이다.

태풍은 26일 오후 3시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3시께 백령도 동쪽 약 80㎞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저녁 9시 현재 해남은 40.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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