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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운전자 생명 담보한 '탁상행정' 빈축

기사입력 2012.11.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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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매설물을 파악하지 못하고 공사를 강행한 마산면 상등리 장성삼거리가 가설도로 또한 제구실을 못해 주민들과 운전자들로 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  © 해남방송
     
    해남군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의 선형을 변경하면서 지하매설물에 대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공사를 강행해 공사지연과 더불어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언론사와 해남군 등에 따르면 마산면 상등리 장성삼거리의 도로가 지형이 높아 전방 시야가 가려 운전자들에게 사고위험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지난 5월 2억원을 들여 기존의 도로를 1m가량 낮추는 공사를 다음해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이 공사를 추진하면서 지하매설물에 대한 파악을 하지 못해 이설협의 등의 문제로 지난달 13일부터 사실상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일대에 광역상수도관이 매설됐지만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미처 발견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관리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뒤늦게 이설협의를 요청, 안전성 검토 등의 과정을 거치느라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산면 상등리 장성삼거리는 해남읍과 마산·산이·목포 등지를 잇는 도로로 통행량이 많아 운전자들은 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공사 대체 가설도로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안전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개설된 가설도로는 전방의 차량이 보이지 않을 만큼 경사가 심하고, 대형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할 수밖에 없을 만큼 급커브로 돼있어 운전자들은 목숨을 건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로 포장된 가설도로 곳곳이 심하게 파여 있지만 보수는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가설도로 옆은 낭떠러지인데도 안전시설은 플라스틱 통에 밧줄 하나만 걸쳐 놓는 등 안전불감증으로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남군 관계자는 “도로 밑에 매설된 광역상수도관 이설이 지연되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땅 속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또 “가설도로 개설을 위한 충분한 용지 확보를 하지 못해 가설도로가 기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남군의 해명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광역상수도관은 지난 2006년 매설된 것으로 매설 사실과 위치를 인근 주민과 해남군 관련부서 공무원들도 대부분 알고 있었던 터라 설계 등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하매설물에 대한 충분한 현장조사와 검토가 있었더라면 도로 굴착 전에 해당 기관과의 이설 협의가 이뤄져 운전자들의 불편이 장기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행정당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이설하지 않고 이달 중 콘크리트 보호공을 설치하는 보강공사로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방송(http://hbc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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