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뉴스목록
-
<기고문>수질오염, 근본원인을 제거하자수질오염을 논하기 이전에 먼저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현상의 하나인 ‘물질의 순환’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물질의 순환’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가 광합성작용으로 식물에 흡수되어 식물체를 이루는 유기물이되는 것과 같이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또 무기물로 형태를 바꾸어가며 순환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물질의 순환은 생태계의 구조를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생태계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이다. 수질오염은 이러한 생태계 물질의 순환 과정에서 일정 장소에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밖으로 노출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질오염은 물속에 포함되어 있는유기물질이 변환해 가야하는 길이 병목현상으로 정체를 일으키는것과 같다. 이러한 병목현상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으로 하천이나 해양으로 배출되는 오․폐수 오염물질의 양이 적었던 예전에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무기물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연계의 미생물이 가지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길목이 막히지 않고 ‘물질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 졌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농어촌에서의 병목현상은 그 수위를 급속도로 높여가고 있다. 먼저 저수지 주변은 음식물쓰레기, 낚시도구 뿐만 아니라 타이어, 가구, 냉장고 등 발생장소에 의구심이 들 만한 각종 폐기물들이 어지러이 널려있고 자체 처리시설이 없는 개별농가에는 수거되지 않은 축산 배설물이 저장조에 야적되어 있다.또한 논밭에는 비료생산업자들의 잇속과 농민의 무관심이 맞물려 초과 사용된 잉여량의 비료가 토양내에 남아있으며 용․배수로는 각종 폐농자재 및 생활쓰레기로 곳곳이 막혀 매년 급수기와 홍수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직접적인 1차 현상에 불과하다. 해마다 저수지의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지는 장마철이 되면 어김없이 물고기들이 배를 드러내며 수면위로 떠올라 부패되어 악취를내뿜는 현상이 발생한다. 수질오염에 의한 2차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파묻혀 흔적을 찾기 힘들고 그래서 무시되거나 가볍게 여겨지기 쉬운 기초적인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예는 이 밖에도 많다. 우리 농어촌의 들녘을 적셔주는 농업용수에도 예외는 없다. 농업용수가 깨끗하려면 상수원인 계곡및 하천에 오·폐수가 흘러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그러자면 무엇보다 하수 처리가 완벽해야 한다.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하수를 깨끗하게 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천은 여전히 수질이 불안하다. 바로 초기 우수,즉 더러워진 빗물 때문이다. 강우 시 빗물은 도로 등 지표면에 축적돼 있던 오염물질과 하수관 내 퇴적물이 혼합돼 고농도 오염상태로 하천으로 흘러들어간다. 적은 양의 비는 하수도와 하수처리 시설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돼문제가 없지만 집중호우 시에는 빗물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가발생한다.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하수처리시설에서강우 시 더러워진 빗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강우 시 처리되지 않고 하천으로 방류되는 초기 우수의 대장균군 농도는 평소보다 5배 이상,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초기 오염 농도는 평소보다 3∼4배 높다. 이미 한국농어촌공사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고자 지난 1999년부터 “내고향물살리기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환경정화행사 등을 통하여 하천·호소에 방치되어 있는 유기물을제거하여 오염물질이 자연계의 어느 한 곳에 쌓이지 않고 잘 순환되도록 하는 수질 복원운동이다. 수질오염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전통적인 농업용수 정책 기능에 더해 적극적인 물 관리정책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60년대만 해도 시골에서 흐르는 물을 그냥 마실 수도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돗물 가격보다 1500배나 비싼 먹는 샘물을사먹고 식당에서 조차 정수기로 정수한 물을 먹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다. 지구는 폐쇄계이다. 물질이 지구 경계 밖을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물이 사용한 물질은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위치로 이동하는 수는 있지만, 결코 영구적으로 소멸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순환한다.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농업용수를 만들기 위해서는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농어민 스스로 영농현장에서 발생할수 있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철저히 수거하고 농약이나 비료의 절대 사용량을 줄이며, 생활하수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등 환경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기고>해남의 문화자원과 유사한 관광도시 통영왜! 우리는 해보지 않고 상식의 선에서 반대해야만 했을까? -경남 통영에서 해남을 되돌아 본다 1. 왜 통영을 가게되었는가? 민선7기 가칭 빛의 숲 조성사업 추진 관련 해외 선진지 견학차 일본 나가사키현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이를 도입하기 위해 대흥사, 금강골, 땅끝 등 경쟁력있는 장소를 물색하며 관광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렸지만 결국 현실화하지 못했다. 과거 함평으로 간 나비축제를 비롯하여 부안에 설치한 이순신 장군 세트장, 고성 세계공룡엑스포도 우리 해남에 먼저 제안을 했지만 이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인지 이런 악몽이 재현되는 것 같아 매우 아쉬움이 컸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해보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여 긍정적 사고 보다는 부정적 사고가 결국 이런 자원들을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한 것은 아니었는지 씁쓸하다. 물론 올바른 비판과 견제는 필요하다, 그러나 비전문가가 축척되지 않은 전문가 이상의 논리로 자기 주장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다면 이 또한 반대 아닌 반대의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그 기능은 강력한 의견으로 제시되어 일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견제시자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평가도 없다보니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과정에 통영시는 남망산 공원 산책에 디지털미디어 장치를 설치하여 15개의 테마를 가진 빛의 공간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의회의 해외나 국내연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에 있었고 현장중심의 견학도 계획수립과 취소를 거듭하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맞이하게 되어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의정활동 일환으로 그 동안 갖지 못했던 국내 주요 관광지 견학을 계획하고 협의 한 결과 우리군과 비슷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는 통영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의 역사가 고스란이 간직되어 있고 문화예술 분야에도 많은 유산들이 있어 이를 관광자원과 접목한 사례를 벤치마킹 하기로 한 것이다. 8대의회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 최소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수 있도록 계획을 촘촘히 세웠다. 2. 시가지 질서와 높은 시민의식 압권 처음 도착한 통영의 시가지는 주도로상에 불법주차 한 대 없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고 거리는 참 깨끗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주차장에는 구획된 구간 이외 통로 등 여유 공간을 이용 주차하는 차량없이 질서 정연하게 주차를 하였고 거리 곳곳에는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인지 특별한 통제가 없는데도 시민들의 준법 자세는 놀라웠다. 시가지는 과거 일제치하에서 구획된 도시계획과 오랜 된 건물들이 많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구시가지 처럼 길이 좁아도 교통체증이나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택시는 승강장에서 대기하고 노상에서 탑승행위는 볼수가 없었고 도로를 점용하여 상품을 진열하는 모습도 보기가 어려웠다, 식당 종업원에게 통영시 궁금사항과 축제 등을 물으니 전문가 이상으로 소개를 한다. 너무도 반듯한 시민들의 질서와 안내가 감동이었다. 3. 작은 자원도 관광자원화 옛 전통시장은 말끔히 정비하여 그 명성을 유지하면서 충무김밥과 꿀빵집이 즐비하고 이를 구입하려는 행렬은 가히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 서 기다리고 있었다. 간판과 상품진열은 잘 정돈되어 외형상으로도 구미를 당기는 분위기였다. 특히 다찌(실비집)문화로 간단한 식사와 애주가들을 위한 먹거리 문화가 형성되어 있고 상가 앞에는 각종 화분에 예쁜 꽃들이 전시하는 듯 민간정원으로 가꾸어 구경거리를 만들고 있다. 아름다운 항구를 내려다 보는 펜션은 몇실 안되는 규모이지만 싸고 깨끗했다. 식당에는 벌써부터 한산대첩축제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붙어있고 곳곳에 유치환, 김춘수 등 유명 작가들의 글들이 전시되어 있다. 항구와 광장 곳곳에는 길거리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되어 발 걸음을 멈추게 했다. 요트 계류장에는 동호회원들이 모여 출항을 서두른다. 모두 그림같은 풍광이다. 4. 건물과 시설 하나에 혼을 담아 ..... 윤이상 음악당은 세계 공모전을 통해 설계당선작을 선정해서 인지 그 형상이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남망공원의 조각작품은 세계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유치한 작품들로 야간 간접조명까지 시설을 해서 효과를 배가하고 있었다. 문학 작가들의 흔적과 생가, 문학관은 지금이라도 어디선가 그 작가들이 툭 튀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여기에 관광해설가의 숨겨진 이야기와 야사까지 들려주어 다시 찾으면 안내를 부탁한다며 명함 교환이 바쁘다. 사랑하는 사람과 지인들에게 5천여통의 편지를 부쳤던 통영우체국 주변은 청마의 동상과 시비가 세워져 있어 그 때를 연상케 한다. 생전부터 그 작품과 육필원고 등 유품을 유치하고 묘소까지 협의 하면서 공을 들인 노력이 박경리라는 대작가의 문학관을 유치하는 과정이었다고 하니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통영인들의 정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운 항구와 브릿지 그리고 예술작품으로 마무리한 교각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야경은 대단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동피랑과 서피랑 마을 길의 벽화골목과 언덕을 오르는 계단을 걸으면 피아노 건반이 되어 자동 연주가 된다. 세병관은 국보로 그 위용과 관리가 양호하고 큰 대청에는 많은 시민들이 편안한 자세로 쉼을 즐기는 모습은 평화롭기만 하다. 우리 군민광장에도 이런 동원마루 하나쯤 있으면 무대로 군민 쉼의 장소로 활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세병관 입구와 주변에는 깃발이 게양되어 당시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연상케 한다, “깃발이 바로 선 군대와는 정면 승부를 하지 말라”는 말이 새삼 생각이 난다. 옆으로 12공방이 재현되어 나전칠기, 부채, 목가구, 갓과 모자, 금과 은 제품들을 제작하는 곳이 재현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시설한 해저터널은 등록문화재로서 인근 지역간 연결 통로로 활용됨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년 백만명 이상이 이용한다는 케이블카와 루지 등은 많은 관광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고 여기에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등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수탁운영하여 시의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시설 하나 하나에 의미가 담겨져 있고 혼이 담겨져 있어 작품세계를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빛의 공원 디피랑은 야간 운영이 안되어 관람하지 못하고 아쉽게 되 돌아 왔다. 해남에 복귀하여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내와 함께 야간 디피랑을 관람하기 위해 주말에 통영을 다시 찾았다. 5. 새로운 관광자원 선제적 투자 필요 일본 나가사키현 아일랜드 루미나는 민간인이 빛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가족단위로 이용을 하고 인근 온천지역에서 숙박을 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이와 유사한 시설을 통영의 남망공원에 도입 한 것이다. 주간에는 일반공원으로 역할을 하고 야간에는 빛의 숲으로 유료화하며 출입을 통제했다. 1시간 30분을 줄서 기다리니 입장 차례가 왔다. 입장료는 성인 15.000원인데 65세이상은 50프로 감면을 해 주었다. 어린아이들의 머리띠와 신발, 손에는 각종 조명 장난감으로 장식을 했다. 대단히 호기심을 유발하는 마케팅이었고 인기도 많았다. 문화예술회관 외벽은 다양한 조명으로 변화와 조화를 부리고 빛을 이용한 숲길은 빛과 음악이 어울려 분위기를 압도했다. 관광자원을 보고도 빛의 숲을 만들어 내지 못한 우리 해남과 선제적 투자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통영시의 과감한 투자가 시 재정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왜 ! 우리는 논쟁만 하다 마는 것일까? 왜 ! 우리는 해보지 않고 상식의 선에서 반대해야만 했을까? 그러다 보니 강강술래, 씻김 굿 등이 해남이 원조라고 하면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뒷북만 쳤을까? 기회의 순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다면 우린 항상 제자리 걸음이거나 뒤쳐진 그림만 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6. 우리만의 향토사에 대한 자부심과 옛 자원관리 절실 통영시의 관광해설사의 신나는 해설과 통영 자랑은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호기심을 유발했다.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의 옛것을 잘 소개할수 있는 지략은 가히 칭찬 할 만하다. 너무 고마워 사례를 조금 했는데도 극구 사양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단정한 외모와 반듯한 자세는 친절하면서도 격이 있었다. 이순신 공원에 건립된 무형문화전수관은 전통을 계승하고 보전해 가는 통영의 뿌리를 한눈에 알수 있었다. 야간에 운영되는 해상택시는 운하의 밤 야경에 흠뻑 젖게 했고 통영의 아름다움에 대한 택시관계자의 안내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함을 느낄수 있었다, 이게 진정한 애향심의 발로인가 싶다. 작은 자원이라도 소중한 자원으로 포장하고 활용하는 통영인의 지혜가 돋 보였다. 7. 우리도 할수있다, 그래서 으뜸 해남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제8대 군의회를 마무리 하면서 값진 현장의 체험으로 많을 것을 느끼고 상기하게 되었다. 좋은 점은 받아 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고 개선 할 점은 더 발전 시켜 나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한산도 대첩에 비교되는 명량대첩, 통영의 꿀빵에 버금가는 해남 고구마빵, 다찌 문화보다 더 유명한 닭 코스요리, 프로정신이 가득한 해남군의 관광해설사, 해남대흥사와 녹우당의 찬란한 문화유산, 통영오광대보존회와 해남의 강강술래 부녀농요 보존회, 고산과 공제, 이동주, 박성룡, 법정스님 무소유, 김남주 문학관, 청자문화, 옥돌공예 등 그 어느 것 하나 통영에 비해 손색이 없다. 박경리 문학관의 유치처럼 우리도 해남이 뿌리라고 말하는 도올 선생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은기념사업회” 등을 통해 꾸준한 노력도 필요 할 것이다. 다만 우린 도전정신과 선제적 대응에서 항상 소극적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고 궤도 수정이 필요하면 지금이 가장 적기일 것이다. 보다 앞서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미래를 제시하는 혜안을 가지는 의회상과 전문성도 절실히 요구 된다 하겠다. 질서를 지키고 모두가 관광해설사 이상의 소양을 겸비한 높은 시민의식과 참여도 중요하다. 百聞 不如一見 (백문 불여일견)이라 했던가? 설만 가지고 짐작으로 어떤 사안을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는 중요함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그 동안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땅끝의 지형적인 여건 때문인지 아직도 여유있게 거북이 걸음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하겠다. 해남의 미래100년 이제부터 시작이다.
-
<독자투고>설훈 의원, 우크라이나 피난민 인도적 지원해야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 을)을 대표로 31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개최하였다. 제2차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과 피난민들의 피해에 따른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간담회를 가졌다. 설훈 의원은 개최사에서 “하루빨리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피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 의원은 “대한민국은 6·25 전쟁 때 (부모세대들이)겪어봤지만 피난민 생활이 참 어렵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지원해줘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과거에 (세계인들로부터)은혜를 입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듯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를 도와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일종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한 언론사와 서면 인터뷰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으로 5개월 가까이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한국이 군사적·인도적 지원을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 언론과의 첫 인터뷰를 했다. 기조발제자는 김영미 분쟁전문 저널리스트였고 발제자는 이 행사를 공동주관한 고두환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고두환 상임이사와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정법모 교수였다. 첫 발제자로 나서 고 상임이사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상세하다 못해 장황하게 설명했다. 특히 작고 가난하지만 피난민들을 아낌없이 돕고 있는 몰도바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 교수는 간단하지만 명료했다.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은 생존의 문제라는 거다. 피난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은 NGO단체의 인도적 차원의 지원에게 맡기지만 말고 직접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무역관계도 활발하지만 북핵 저지를 위해서 러시아의 동조가 필요해서 정부가 직접 관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판단한다. 5선의 중진인 설훈 의원은 불의와 타협을 할 줄 모르는 올곧은 정치인이다.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서 싸우다 20대에 5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광주민주화 운동 유공자로서 받은 보상금 대부분을 전남 담양 한빛고의 장학금으로 쾌척했고 전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를 걸쳐 보좌관을 했다. 그래서 설훈 의원은 호남출신으로 여기는 국민들이 대다수이다. 설 의원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독립유공자다. 더구나 설 의원은 광주시민들을 무한히 존경한다. 아니 오히려 부채의식을 갖고 있다. 전두환 신군부 세력들에게 맞서 싸운 숭고한 광주·전남 도민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꽃이 피웠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의 희생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인감존엄성의 대한민국을 받들 책무가 있다고 다짐한다.
-
<기고문>코로나19 속 다양한 구급 서비스 준비 필요지난 18일 해남소방서에서는 코로나에 확진된 외국인 산모를 이송 중 구급 차내에서 응급분만에 성공하였다. 현장 출발 후 26분 만이었다. 분만 당시 산모가 저혈압 이였고 배정받은 코로나환자 병상 병원이 120킬로미터 떨어진 순천소재의 병원이었다. 장시간 운전을 하여 갈 응급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급대원들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원격 지도를 받으며 구급차에서 출산하였고, 산모와 아이를 무사히 보호하여 병원까지 응급이송을 마쳤다. 해남소방서장으로 맡은바 임무를 충실하여 준 구급대원들에게 고마움 마음이 앞선다. 항상 직원들이 상황대처를 잘 하리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어떤 돌발난제의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는지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평소 반복된 훈련과 교육을 통하여 구급 매뉴얼에 따라 응급상황을 묵묵히 대처한 대원들이 있기에 국민은 119를 믿는 것일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22일 현재 코로나 확진 된 사람은 993만 명, 곧 100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예기치 않게 빠른 코로나 전염으로 임산부가 감염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구급대원들은 1분 간격으로 분만 산통이 시작된 임산부를 응급 분만 유도하였고, 위험한 상황을 대응하면서 1시간 30분이 넘은 장거리를 구급 이송하였다. 이번 상황을 계기로 코로나 대응에도 특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낀다. 각 지역에 코로나 거점병원을 두어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다문화 시대이다. 코로나로 인해 불법체류자 등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은 코로나 치료를 꺼려하거나 숨기려고 한다. 코로나 퇴치는 국민모두가 함께 극복하고 해결 해 나가야 할 지금의 숙제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 편안하게 소방구급 서비스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급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82년 일부 소방서에서 119구급대를 설치하여 한정된 구급업무를 실시하였지만, 현재와 같은 1급 응급구급대원이 탑승하여 전문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한지는 2000년부터이다. 매화꽃, 살구꽃이 연이어 활짝 피는 계절, 새 생명의 탄생을 축복 드리며, 자질과 역량이 갖춘 우리 119구급 대원들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문화가 어울려 사는 우리사회에 특수하고 다양한 구급수혜를 늘려 나가야한다.
-
<독자투고>안전속도 5030, 누구나 보행자가 될 수 있다.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시행 첫날부터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차량 속도가 줄어들어 보행자의 입장에서 안전한 것 같다. 제한 속도가 줄어들어 교통정체가 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소통이 잘되어 크게 불편하지 않다.”라며 호평을 보이는 반면 “제한 속도에 맞춰 운행하자 다른 차들이 뒤에서 추월하는 것을 보면 아무도 준수하지 않는 거 같다.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간에도 제한 속도를 일률적으로 조정하여 답답한 면이 있다.”라며 불만은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안전속도 5030이 보행자가 안전해지는 정책일까? 경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동 기간(4.17.~5.16.) 대비 교통사고 발생률이 303건에서 293건으로 약 3% 감소하였으며, 교통사고 사상자가 473명에서 379명으로 약 20% 감소하였고, 중상자가 80명에서 45명으로 약 4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같이 안전속도 5030으로 인하여 사고 발생률이 줄어면서 운전자들도 경각심을 가지게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함께 지킬 수 있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안전속도 5030이 당장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게 느껴지는 만큼 아직은 상황에 맞게 개선해야 하는 부분도 당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안 전속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인식이 보행자들을 먼저 생각하며 양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전자도 차량에서 내리면 보행자가 되는 것처럼 내 앞에 있는 보행자가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조금만 양보를 한다면 모두가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운전자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
<기고문>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해야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도 거리를 두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 가정의 화재 예방이 첫 시작이다.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적절히 할 수 있는 소방시설 설치 또한 화재 예방으로 가는 첫걸음이라 하겠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시행 이후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9년 설치율 56%에서 2020년 설치율 62%로 6%로 상승했다. 화재 사망자는 10% 감소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으로 사망자 저감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간편하면서 효율적인 소방시설로서 세대·층별로 1대 이상 구비해야 한다. 사용 기한은 10년이다. 사용 방법은 인터넷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식 정보 또는 소방청에서 자체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한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영상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주택화재 알림 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사이렌 혹은 화재 발생 경고음을 울려주는 설비다. 특히 화재에 둔감할 수 있는 취침시간대에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감지기는 구획(방)마다, 구간(용도) 마다 하나씩 설치해야 한다. 상승기류의 영향을 받는 연기 특성상 천장에 설치 하는게 바람직하다. 고향 집 방문을 위한 선물을 준비 할 때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도 함께 마련해 부모님께서 안심하고 지내 실 수 있도록 고향 집에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
<기고문>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숙지해 안전한 겨울나기!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인 겨울이 찾아와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 되었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당면 목표로 하여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펼치고 있다. 금년도 중점 추진목표는 대형공사현장 등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관계인에 의한 자율안전관리 기능 강화, 겨울철 전기용품 안전사용 홍보 등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및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시민 생명 보호를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겨울철은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실내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와 난방용품의 사용이 급증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난방용품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화재 발생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 도내 겨울철 화재 발생은 평균 727건, 일일 평균 8.1건으로 봄철 다음으로 화재 발생건수가 많으며 화재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 또한 크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2.6%로 가장 높고 전기적 원인이 17.9%로 뒤를 있었으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1.9%, 그중 단독주택이 152건(78.2%)을 차지해 주택에 대한 소화기와 화재경보형 감지기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그럼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전열 기구는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이불이나 소파와 같은 가연성·인화성 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는다. 또한, 멀티탭에 전기제품을 여러개 사용하지 않으며, 플러그를 콘센트에 완전히 접촉 시켜 화재 발생에 방지 해야한다. 둘째, 전기장판 사용 시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하며,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면 안된다. 두꺼운 이불이나 특히 라텍스 제품 위에 전기장판을 깔아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 할 경우 열 축적이 높아 자체 발열하는 특징이 있다. 이때 발생되는 열에 의해 훈소 과정을 거쳐 화재로 진행 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체 설치 해야하며, 연통은 보일러 몸체보다 2m이상 높게 설치, 겨울철은 한 달에 한번 여름철은 두 달에 1번 이상 연통 내부 청소를 해야 한다. 넷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형 감지기)을 구비 및 설치한다. 화재경보형 감지기는 화재가 나면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도와주고, 소화기는 초기화재 시 소방차 한 대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기에 주택에 꼭 필요한 소방시설임을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따뜻함과 경제적인 효율성을 주는 난방용품이지만 화재는 생활 주변 작은 부주의로 시작된다. 순간 방심하면 언제라도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고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숙지해 화재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기고문>“차량용 소화기” 비치, 선택 아닌 의무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전반의 시스템이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로 바뀌자 많은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이 아닌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의 생활환경이 뒤바뀌게 되자 “내가 아닌 우리” 라는 마음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 한 채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자동차를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대인들의 꼭 필요한 생활용품 ‘자동차’! 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의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재산의 소실을 눈으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 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만들어 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와 가연물을 싣고 다니며, 산소를 충분이 공급 받을 수 있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하고 급속히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전기배선을 사용하고 있고 주행하다보면 전선피복이 진동에 의해 절연이 약해질 수 있다. 절연이 약해지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자동차 점검 시 배선의 이상유무도 함께 검사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엔진룸 내부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엔진룸 주변에 먼지가 쌓여 엔진룸의 뜨거운 온도에 의해 발화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엔진룸 주변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내부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한다. 이런 경우는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지만, 그 후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는 어떻게 예방 할 것인가? 만약 사랑하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 중 자동차의 브레이크 과열이나 혹은 다른 차량과의 접촉사고로 화재가 발생 했을 때 그저 발만 동동 굴리고 있을 것인가? 7인승 이상 차량에 설치하게 되어있는 소화기를 모든 차량에 의무로 설치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 개정안은 4년 가까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초기 화재 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진다. 소방대원이 출동해서 화재를 진압하기까지는 아무리 빠르다한들 5분이상 소요되기 마련인데 그 사이 나와 내 가족이 화재로부터 안전하리라는 건 그 누구도 보장 할 수가 없다. 차량용 소화기는 진동과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자동차 겸용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 해야한다. 구매 당시 지시 압력계 바늘의 정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평상시 정상 작동이 잘 되도록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 할 수 있기에 더 이상 추천이 아닌 필수용품이다. 최근 방화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와 관련해 차량 주차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야간에는 공용주차장 등 감시시스템이 설치 된 장소에 주차를 하고 , 주간에는 사람의 통행이 없는 골목길 주차는 되도록 피하여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급박한 상황에서는 망각하곤 한다. 평소 정기적으로 점검을 함으로써 자동차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선택이 아닌 의무적으로 차량 내부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
<기고문>소방시설 등 불법행위는 NO! 시민 신고는 YES!“불이 10초도 안돼서 번지기 시작하더니 우왕좌왕 정신없이 뛰었어요.” “연기가 너무 빨리 올라오더라구요. 방화문이 작동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2014년 담양 펜션 화재 사상자 10명 발생. 2020년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사상자 30명 발생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난 친구들과의 마지막 여행.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리라 아픔도 잊은 채 버텼던 환자들. 이 모든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반복적인 사고는 더 이상 막을 순 없는 것인가? 우리 고장에서 발생 한 두 화재사고는 공통점이 있다. 1. 건축물 대장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 2. 스프링클러 · 간이스프링클러 설치하지 않은 건축물. 3. 비상구 등 소방시설을 폐쇄하거나,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 확인 부족 등 나뿐만아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이런 참사는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국 소방서에는 소방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관심 제고와 건물 관계인의 안전관리 의식 향상을 위해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신고 대상은 문화 및 집회시설 · 판매시설 · 운수시설 ·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 건축물 8개 이상 대상물이다. ▲ 소방시설을 고장·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 ▲ 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하는 행위 ▲ 피난시설의 피난지장·폐쇄·훼손하는 행위 등 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불법행위 신고는 지정된 신고서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직접 방문, 우편·팩스 통해 건축물 소재 관할 소방서장에게 신고하면 된다. 신고자는 최초 1회 5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상품권을 지급하고, 2회부터는 주택용 소방시 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포상으로 지급되며 불법행위 위반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의 과태료과 부과된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상인들의 생활이 어려운 시점에 과도한 신고가 접수된다면 상인들 을 두 번 죽이는 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소방시설은 위급 상황 시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켜주는 절대적 안전고리이다. 관계자 뿐만아니라 우리 모두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상시 소방시설 유지 및 관 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소방안전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기고문>“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만이 우리 모두가 살 길이다!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로 넘어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이 우리 지역까지도 위협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엄습하고 있다. 연일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시켜 이전 방역수칙보다 대폭 강화 시켰다.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12개소에 대하여 행정명령을 발부하였다. 『․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뷔페 ․ PC방 ․ 노래연습장 ․ 실내스탠딩 공연장 ․ 대형학원(3030인 이상) ․ 직접판매 홍보관 ․ 실내집단운동(GX 체력단련장, GX 스피닝, GX 줌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하니 ‘숨 쉬기가 힘들다, 답답하다, 나 하나쯤 괜찮지않나?’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마스크 착용’을 ‘턱스크’로 전락하여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였다. 며칠 전 ‘경북 00유치원의 기적, 확진자 0명’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어린 아이들은 불편함을 모른 채 하원할 때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칸막이 안에서만 밥을 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계속해서 확진자 수가 세자리 수 지속 될 경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 할 것이다. 3단계로 격상 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3% 이하로 추락 할 것이며 일자리, 의료체계까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올 것이다. 모두가 힘들 때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 한마음 뜻을 모아 국민의 건강을 되찾고 우리의 경제를 되살려서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전 활기차고 건강한 우리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만이 우리 모두가 살길이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해남 화산농협,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 3년 연속 1위
- 2해남군, 해남군민의 날 행사 개최...“사통팔달 살기좋은 경제도시” 조성
- 3명현관 해남군수,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 열기 후끈
- 4명현관 해남군수, 해남읍민과 함께하는 현장대화 '성황'
- 5김성일 도의원, 전남도 공공시설 매점․자동판매기 사회배려계층에 우선권 줘야
- 6해남군, 매니페스토 평가 전남 유일 6년 연속 ‘최우수’
- 7해남문화원, '희희낙락 향교', '선비의 하루' 체험 실시
- 8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 개관 “자원순환 1번지 자리매김”
- 9제21회 북일면민의 날 기념행사 '성료'
- 10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