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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공직사회의 동참도 줄 잇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장기재원 마련과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내 기업들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각계각층 주민·단체들의 장학사업기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군청 공무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히 일고 있다.
군정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공로로 올 상반기 선정된 모범공무원 4명은 상금 전액을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했다.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경제산업과 직원들도 포상금 전액을 기탁했다.
이제 막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새내기공무원 15명이 임용 1주년을 기념해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뜻을 모았고, 전남도에서 해남군으로 2년간 교류 근무한 전창우 해양수산과장도 지역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장학사업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퇴직하는 날까지 매달 월급의 1%를 기탁하기로 한 공직자를 비롯해 40여명의 공무원들이 매월 정액을 기탁하는 등 정기적인 기탁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명현관 해남군수도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빈손으로 들어와 군민의 사랑만을 받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년간 받아왔던 봉급 2억4,800만원 전액을 장학사업기금에 기탁하는 등 해남교육의 백년지대계를 기약했다.
연말에는 군 공직자 전체의 복지포인트 미사용분(소멸)에 대한 기탁도 일괄 이루어질 계획으로, 공직사회가 앞장서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사업은 지금까지 지역 6개업체와 협약을 비롯해 개인, 가족, 단체 등 70여건, 총 3억2,000만원의 기탁을 통해 범군민운동으로 확대되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공직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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