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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순천·광양 지역 코로나19 학생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 현지에 긴급대응반을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9월 6일(월) 오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2학기 개학 이후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조금씩 늘면서 일었던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하고도 엄중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교육현장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9월 3 ~ 5일) 순천 지역 학생 10명과 광양 지역 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6일(월) 오전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8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5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이들 외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일단, 광양 지역의 경우 고3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 및 가족들에 대해 이동중지를 요청했다. 또, 확진자 가족과 학원 수강생은 물론 광양 전체 학교로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학원 및 기숙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광양지역학원연합회 측은 이날부터 1주일 동안 전면 휴원하고, 추가 감염 상황에 따라 휴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위경종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광양 현지에 긴급대응반을 꾸리는 한편, 방역당국과 교육지원청의 상시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순천과 광양 지역 교육 현장에 방역소독과 방역물품을 긴급하게 지원하고, 인근 지역을 포함해 전남 동부권 전체 학교에 대한 방역대책을 촘촘하게 세워 추진키로 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는 상상을 뛰어넘는 전파력으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협력과 참여, 연대의 공동체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두의 힘을 모아 추가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잘 해왔듯,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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