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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00여 명이 훌쩍 넘어 2000여 명에 도달한 심각한 상황에서 해남군의 유명 사찰의 승려들이 술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으며,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경 해남군 한 사찰 소유의 숙박시설에서 승려 10여 명이 술과 음식을 먹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 금지 2단계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첫날이다.
그러나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에는 승복을 입은 8명의 남성이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식탁에 앉아있는 사람 중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사진에 찍힌 이들 중 민간인과 해당 사찰에 소속된 승려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숙박시설 사업주는 “각자 따로 앉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이라며 방역 수칙 위반은 아니라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현장 조사를 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과태료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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