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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간이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고정형 건물로 신축한다.
코로나19 등 새로운 형태의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계절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감염병 의심환자를 음압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검사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고정형 선별진료소 신축사업을 추진, 코로나 발생 직후인 지난 1월부터 컨테이너와 간이 텐트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는 선별진료소를 영구적인 건물로 신축할 계획이다.
고정형 선별진료소는 국도비 2억 2,800만원 등 총 5억 4,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소 주차장에 약 200㎡의 규모로 신축할 예정으로, 신종감염병 유증상자의 선별진료 및 검체 채취 기능 외에도 의심환자와 의료진 간 동선분리로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고,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한다.
고정형 선별진료소는 평상시에는 홍역, 결핵환자 등 감염병 환자 진료실로 활용하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도가 높은 전염병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로 전환 사용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코로나 19사태를 겪으며 내부 직원들의 위기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신종 감염병 종합 관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해남을 포함 전남 9곳 등 전국 59곳에서 상시 선별진료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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