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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 25일 생활SOC 복합화 시설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신축추진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해남맘카페 회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 설계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가족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센터, 장난감도서관, 동네부엌, 동네카페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이다.
해남읍 구교리 (구)공공도서관 부지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14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약 4,200㎡로 건립된다. 2022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오는 10월 설계 최종보고회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현재까지 설계 진행 및 지난 6월 열린 착수보고회 시 제안 의견에 대한 반영사항, 앞으로 추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서림공원과 공공도서관 등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영유아와 임산부 등 주 이용층에 대한 안전성, 공공시설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단계적 확산으로 인한 에너지 고효율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군은 앞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구로구와 용인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한편 7월에는 층별 배치 및 필수 공간 동선을 점검하고 안전성과 디자인 등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현장 컨설팅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 출산, 양육 정책의 핵심 기능을 이끌어갈 땅끝가족어울림센터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가족어울림센터를 가족 행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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