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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 완도 소안도에서 오는 7월 15일 제11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이 개최된다.
소안도는 1886년 맹선리 짝지 일본인 거주지 방화 의거, 1894년 소안도 동학농민 혁명 참가, 1909년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사건, 13년에 걸친 토지 소유권 소송 승리, 사립소안학교 설립, 수의위친계, 소안배달청년회 창립 등을 통해 줄기차게 조국 광복을 외쳤던 항일의 성지다. 항일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1년 365일 전 면민이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또 애국심을 상징하는 노란무궁화가 자생하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에 맞게 시와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총 89명을 시상하며 시상금이 640만원에 달한다. 대상은 초, 중, 고등학교와 일반부(대학생)이며 필기도구와 그림 그리기 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제29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 개최, 제9회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110주년 기념 연극 공연 등을 함께 개최해 조국 광복을 염원한 선조들의 얼을 되새길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는 시, 수필, 그리기 외에 동화로 쓴 소안도 이야기책인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홍종의, 국민서관)의 발간을 기념해 이 책의 독후감 쓰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과 학부모는 재학 중인 학교 담당 교사나 학교장의 현장 체험 활동을 요청해 7월 1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soan0516.com) 또는 대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dongc.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팩스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백일장의 수상작은 오는 9월까지 작품집으로 제작돼 보급된다.
소안도는 일제 시기 면민 전체가 항일구국 운동의 횃불을 쳐들었던 곳으로 사립소안학교 설립, 독립군 자금 모급, 노동 농민 결사와 민족운동을 펼쳐 함경도 북청, 부산의 동래와 더불어 항일 3대 성지로 알려져 왔던 섬이다. 송내호 선생 등 20여 명의 독립유공자가 배출된 한국의 독립운동 성지다. (문의 062-46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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