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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 전 해남경찰서장 비리 의혹 고발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8.09.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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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오영택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 군민운동본부장이 장익기 전 해남경찰서장의 비리의혹을 주장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해남뉴스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 군민운동본부가 장익기 전 해남경찰서장의 비리의혹을 주장하며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오영택 본부장은 해남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전 서장의 지난해 추석절 무렵 노상방뇨 추태사건에 대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수사하지 않고 비호한 전 전남지방경찰청장 등 관련자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또, 공사 비리 의혹과 인사 비리 의혹, 인격모독과 강압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및 정보누설 의혹, 업무관련기관에 대한 갑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장 전 서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오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추석절 무렵, 전국적으로 망신을 산 음주노상방뇨 추태 사건은 ‘해남군 공무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던 시기에 해남경찰이 해남군으로부터 접대를 받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전남경찰청이 장 서장에 대해 경범죄 위반 과태료 처분과 견책처분만으로 마무리해 비호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3월 시행한 7,400여 만원 규모의 해남경찰서 및 화산파출소 옥상방수공사는 전문건설업체가 시행해야 함에도 방수제 생산업체와 수의계약하고 물품납품 검수조서로 준공처리한 것은 무자격업체의 불법공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지방경찰청이 올해 산하 경찰서에 배정한 노후시설 환경개선비 약 7억6000만 원 중 각 경찰서에서 15개 이상 25건 2억5000만 원이 방수공사에 쓰여져 전반적 감찰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올 3월 300만 원을 들여 시공한 1층 로비 카페공사 역시 증빙서도 없고, 각종 관련 서류가 차후에 짜 맞추기 식으로 작성됐으며 공사비도 2배 이상 부풀려지는 등 유용 또는 횡령의혹을 주장했다.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올 1월 승진 심사시, 경위 근속승진 대상자 16명 중 15명을 승진 대상자 명부 작성시 제외했다면, 특정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전형적인 인사비리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본부장은 또, 인격모독과 강압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및 정보누설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해남경찰서 정보관이 수집·보고한 정보에 대해 당시 정보과장이 수사를 지시하며 정보를 누설했고, 해남경찰서장이 참모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수사를 지시하면서 또다시 정보를 누설, 해당 정보관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되는 사태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해당 정보관은 전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1차 12시간, 2차 17시간 조사와 차량·핸드폰·사무실 압수수색 등 강압 표적수사로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정보관은 지난해 추석절 무렵 해남경찰서장의 음주, 노상방뇨, 돈봉투 사건을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 군민운동본부에 제보한 내부고발자로 찍히면서 이 같은 고초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황당함과 유치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영택 본부장은 또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해남군청 공무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던 시기인 지난해 9월경 해남군청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그림(사진) 10~20여점을 받아 해남경찰서에 걸어두었다가 여수경찰서에서 발생한 그림 사건이 크게 문제화 되자 되돌려 줬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일부가 해남경찰서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폭로하고, 관련 기관으로부터 그림(사진)을 제공받은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산림조합에 대한 갑질 의혹도 제기하며 서장의 지시로 청내에 장미를 심는다며 산림조합에서 장미묘목 100개이상을 구입하고 산림조합 인부들과 장비(백호)를 동원하여 환경정비 작업을 하였으나, 예산이 없다며 인건비만 주는 갑질로 산림조합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으나 해남출신 직원들이 산림조합 직원들에게 사정사정하여 무마시켰다고 전했다.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 군민운동본부는 이 같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전 해남경찰서장 장익기 비리 의혹 척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진행될 수사에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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