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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농번기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한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군은 올해 1억 1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56개 마을에 대해 마을 공동급식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8개 마을이 증가한 규모로,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경감하고 이웃간 정도 나누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급식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해 참여하지 못하는 마을에 대해서도 반찬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영농철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 등 마을당 1일 8만원, 25일 범위내에서 한달 200만원까지 공동급식비용을 지급한다. 급식 대상 마을은 농업인과 가족 등 20명이상이 급식 가능한 곳으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공동장소를 활용해 급식을 실시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마을 중 29개 마을은 상반기 영농철인 4~6월에, 27개 마을은 수확철인 9~11월에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014년 마을 공동급식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155개 마을, 2억 4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 지원으로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참여마을에 대해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대상마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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