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청사     ©중부권신문

 
잇단 뇌물 비리로 군수가 낙마하면서 이미지가 실추된 전남 해남군이 청렴 생활화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부정, 부패를 척결하고 군정에 대한 신뢰도와 직원 청렴도를 높여나가고자 매일 행정 내부 전자문서시스템에 접속 시 공무원행동강령 실천 문구를 확인토록 하는 강제실천 학습시스템인 '셀프 체크 러닝시스템(SCLS)'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월 1회 청렴교육과 부조리 신고포상제도 운영, 클린(Clean) 신고센터 운영 등 청렴도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방공무원 징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원 스트라이크(One-Strike) 아웃 제도를 도입, 부정, 부패 적발 공무원에 대해 과감하게 조처할 계획이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사례위주의 청렴 교육과 함께 각종 인허가 공사 진행과 관련해 공직 감찰활동도 강화한다.
 
허영철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청렴 해남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교육에서부터 공직감찰, 부정, 부패방지 신고제도 운영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면서 "잘못된 관행과 구태의연한 악습을 과감히 깨뜨려 청렴을 생활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남군수선거에서  민주당 김충식군수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돼 중도하차하고  민주당  박철환(51.군의원)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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