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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초반부터 파행

기사입력 2010.04.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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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용 국회의원                                이석형 예비후보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초반부터 파행 위기에 직면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후보자 등록을 7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하기로 했지만 이석형·주승용 예비후보가 이날 접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예정된 TV토론회와 10일과 11일 각각 목포 실내체육관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후보자 합동연설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오는 17일로 예정된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의 민주당 도지사후보 선출대회(당원 선거인단 경선)마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주 후보는 7일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하며 이날로 예정된 경선 후보 접수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지사 경선 선거인단의 구성 비율과 규모,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방법이 결정되지 않았고 특정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맞춤형 경선방식을 적용해 가고 있다는 오해와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경선후보 등록 유보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특히 "'기초단체장 경선 실시 이후 도지사경선 실시’라는 당초의 경선 일정대로 경선을 실시해 주기를 요청하고 전남지사 경선과 관련된 모든 일정과 방법이 확정될 때까지 후보 등록을 유보할 것이다"며 `등록 포기가 아닌 유보'라고 주장하고 있어 중앙당의 판단이 주목된다.

    중앙당이 이같은 요구사항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3명의 후보 중 2명이 불참을 선언할 경우 경선 자체가 무의미해 안방의 흥행 참패가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가 경선일 조정 등 이· 주 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날 유일하게 후보등록을 마친 박준영 후보가 단일후보자로 분류돼 사실상 경선 일정이 모두 취소된다.

    반면 이들의 유보 요구가 수락되면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일정을 재수립해야 한다.      


                                                            ■공동 성명


    우리는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하며 금일로 예정된 경선 후보 접수를 유보키로 했다.

    전남도지사경선은 후보 등록일인 오늘 이 시간 까지도 선거인단의 구성 비율과 규모는 물론, 50%를 반영할 여론조사의 실시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 등 어느 것 하나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등록을 요구하고 있다.

    마치 선수들에게 경기가 시작되고 나면 규칙과 방법을 알려주겠으니 무조건 출전부터 하고 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며, 규칙이나 방법은 알 필요가 없고 그냥 당에서 하라는 데로만 하면 된다는 오만함 마저 보이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선거인단에 의한 투표방식을 요구해왔다.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선거인단 방식은 아무런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배제되었다.

    반면 박준영 후보가 요구해온 여론조사에 의한 경선방식, 기초단체장의 경선 일자 연기 등은 타당한 이유 없이 상당부분 받아들여짐으로써  경선의 불공정성을 당 스스로 자초하고 있으며, 특정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맞춤형 경선방식을 적용해 가고 있다는 오해와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선 방식과 일정을 놓고 혼란과 무질서가 계속되고 원칙과 기준마저 무너져 버린 총체적인 부실 경선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는 다른 도지사 후보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지사후보 경선이후로 기초자치단체의 경선 일정이 연기되도록 해달라”는 박준영 후보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 진 것은 ‘기초단체장 후보 줄세우기’를 겨냥한 정치적 음모가 관철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당의 진상규명과 해명이 필요하다.

    호남은 지금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기운이 필요하다. 박준영 후보의 3선 연임은 호남의 활력과 변화를 정체시키는 반시대적 행위로,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우리는 호남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여 도민과 당원의 심판을 겸허히 받겠다.

    우리는 수차례 중앙당에 일련의 사태에 대한 해명과 시정을 요구했으나, 속 시원한 답변 한번 받은 적이 없다.  

    우리는 ‘기초단체장 경선 실시 이후 도지사경선 실시’라는 당초의 경선 일정대로 경선을 실시해 주기를 요청하며, 전남지사 경선과 관련된 모든 일정과 방법이 확정될 때까지 후보 등록을 유보할 것이다.

                                                                      2010.4.7

                                                 이석형, 주승용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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