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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금강산성 정밀지표조사 실시

기사입력 2017.07.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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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남뉴스

    해남의 진산(鎭山)인 금강산에 위치한 금강산성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가 실시된다.


    해남읍을 둘러싸고 있는 금강산(481m)에 위치한 금강산성은 정상부의 산정을 분기점으로 북동방향 700m와 남동방향 525m 가량의 길이로 능선을 따라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다.〈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대동지지〉〈증보문헌비고〉에 ‘고성’ 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 정확한 축조연도를 알 수 없으며 현재는 잔존성벽만 남아 있다. 금강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지로 성내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은폐돼 있으면서도 충분한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변란시 은신처로 삼기위해 쌓은 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박동인 해남군의원은 군정질의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크고, 주변 10여개 군을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명소인 금강산을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재)고대문화재연구원을 통해 해남 금강산성 문화재 정밀지표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금강산성과 관련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현지조사를 통해 잔존하고 있는 성곽에 대한 현황과 상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성문‧치성‧집수시설‧건물지 등 산성에 딸린 부대시설의 분포여부도 함께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정밀지표조사는 고문헌 및 자료 수집, 현지조사, 자료 정리 순으로 이루어지며 7월 중순부터 한달여 동안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 조사시에는 해남지역 향토사학자 등도 함께 참여해 내실있는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밀지표조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시굴조사를 연계 실시해 금강산성의 역사와 성격, 축조연대 등을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토문화유산인 금강산성을 도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적 논거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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