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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故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부터 ‘김남주 포엠콘서트’가 해남문화원에서 개최된다.
투쟁과 저항의 정신으로 1980년대 민족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故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김남주 시인의 시작품을 주제로 한 노래와 시낭송, 춤, 영상 등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김남주 시인의 육성으로 듣는 영상시와 한국무용가 김영자씨의 무용, 한국작가회의 소속 시인들의 시낭송, 초청가수의 시노래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11월 11일부터는 김남주 청소년 문학캠프도 진행될 예정으로 중 ․ 고등학생 40명이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과 고정희 시인 생가, 김남주 시인 생가 등 해남의 문학길을 답사한 후 해남유스호스텔에서 1박 2일간 김선태 시인 초청강연과 우수 독후감 발표대회, 김남주 시낭송대회 등을 진행한다.
해남출신인 김남주 시인은 유신과 독재에 항거하다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생활을 하던 중 199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등과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 등으로 민족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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