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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 제9회 명량대첩축제가 구름 인파 속에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현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이번 축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잘 보여 줬다. 특히 축제 현장을 방문하기 위한 차량들이 울돌목 일원으로 진입하기 위한 도로를 가득 메워 한때 극심한 정체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남 우수영, 진도 녹진, 울돌목바다, 진도대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해남군민과 진도군민 뿐만 아니라 해군, 해양경비대도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해군 군악대의 무대 공연과 해양경비대 의장대의 의장 시범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온겨레 강강술래, 전라우수영 용잽이놀이 등 해남․진도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련한 무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진도 오구굿, 해남 씻김굿, 만장 행진 등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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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돼 관심을 모았던 해전 재현은 실제 명량해전에 가장 가까운 해상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해전 재현을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았고, 공연 막바지 조선 수군의 승리가 확인되자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승리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이순신장군의 후손, 조선수군과 의병의 후손, 중국 진린 장군의 후손뿐만 아니라 당시에 적으로 맞섰던 일본의 구루시마 장군의 후손까지 자리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함으로써 명량대첩축제가 명실상부한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서기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열심히 준비한 축제인 만큼 관광객들이 명량대첩 재현의 역사적 의미를 가슴에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특히 안전사고 하나 없이 축제가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해준 모든 이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명량대첩축제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더욱 특별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성원과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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