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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이상 지속된 폭염과 가뭄속에서 죽어가는 나무를 살려내기 위해 한낮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하게 나무에 물을 주고 가꾸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지역사회에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남군청 문예체육진흥사업소에 근무하는 조승용(54세)씨로 37도를 웃도는 한낮의 땡볕 속에서도 더위를 이겨내며 고사되어가는 나무를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체사업소 직원에 따르면 "조승용씨는 살인적인 무더위에도 죽어가는 나무를 살려내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동료로서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 하나 일하기 꺼려하는 사상 초유의 무더위에 조 씨는 나무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죽어가는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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