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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관광단지내 블랑코비치 인공해수욕장이 우여곡절 끝에 개장방침을 밝혔으나 개장 1년만에 모래가 유실되고 녹조현상마저 나타나 `반쪽짜리' 해수욕장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다.
블랑코비치 인공해수욕장을 개발한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올해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며 정식 개장을 2~3년 늦춘다고 발표하는 등 사실상 개장을 포기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무책임한 행정에 강하게 반발하자 관광공사측이 결국 손을 들어 올여름에도 피서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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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개장했던 전남 해남 화원관광단지 내 `동양 최대' 인공해수욕장은 화원면 일대에 수중보를 쌓고 모래를 깔아 만든 동양 최대의 인공해수욕장이다.
이 해수욕장은 1㎞길이의 동양 최대 규모 백사장과 조석간만의 차에 상관없이 24시간 해수욕이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개장 초기부터 기반시설이 미흡한데다 수중보로 인한 물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모래와 물이 뒤섞여 지저분하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오는 등 인공해수욕장의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모래가 많이 유실됐지만 보충할 여건이 되지 않은데다 뻘이 드러나고 녹조현상까지 나타나 해수욕장 본연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의 화원관광단지 개발 계획에도 불구하고 민자유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관광공사가 해수욕장마저 제대로 개장을 못하면 시설물 훼손과 함께 지역 이미지 실추, 예산낭비 논란 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해남 화원 블랑코비치 인공해수욕장은 한국관광공사가 83억원을 들여 1.2㎞에 수중보를 쌓고 모래를 포설해 만든 조석 간만의 차를 극복한 국내 최초의 인공해수욕장으로 지난해 시범개장해 40만명이 찾는 등 주목을 받았으나 모래사장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한 '반쪽짜리 ' 해수욕장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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