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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전남도의장, 헌정사상 첫 경북도의회서 연설

기사입력 2016.06.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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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해남뉴스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미래를 위해 함께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방문연설을 했다.

    명 의장의 방문연설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과 경북도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는 지난 3월 전남·경북도의회가 맺은 상생전략 사업선포식에서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양 의회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매년 방문연설을 실시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명 의장은 방문연설은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최초로 전남과 경북 양의회가 교차 방문해 이뤄진 것으로, 한국 지방자치 의정사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4월 26일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영·호남 상생공조를 제안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바 있다.

    명 의장은 방문연설에서 경북과 전남의 미래 세대를 위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각급 학교에서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교류를 위해 '경북·전남 상생학숙 건립' 필요성에 대해 중점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경북, 전남도의회 의장이 본회의장을 교차 방문해 연설을 한 것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사에 신기원으로 기록 될 것"이라며 "지역 간 대립보다는 협력과 화합을 선택한 양 도의회 의원들과 500만 양 도민 모두가 누려야 할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 도의회의 상생 협력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왜곡 되어 있는 지방자치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상생협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 의회 의원들이 조례 제정을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새롭게 구성될 제10대 후반기 의회에서도 소통을 더욱 중요시 하고 교류를 확대시켜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 의회의 상생협력이 현실이 되고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정성을 다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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