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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조류시험발전소 '가동'

기사입력 2009.05.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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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조류시험발전소가 14일부터 가동됐다. 
    조류발전소로서는 국내외 최대급 규모로 이목을 끌고 있는 진도 울둘목 조류 발전소 시험발전기가 착공 4년만에 설치가 완료되어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지구상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이명박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의 흐름에 적합한 시험 조류 발전소는 군내면 녹진리소재 울돌목에 착공한지 4년만에 1,000KW급(500 KW 발전기 2대)시험 조류발전소를 준공,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것.

    시험 조류발전소에는 수직축 헬리컬 터빈이 적용되었으며, 발전 구조물은 상부 하우스를 포함,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에 총 중량이 약 1,000톤 규모로 세계 최대급 시험조류발전소다.

    육상에서 발전용 구조물(Jacket 형태)을 제작한 후 해상에서 암반위에 거치시킨 다음 육지와 발전 구조물을 연결하는 잔교를 연결하고 수차, 발전기 등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2005년 착공 후 빠른 조류때문에 고난이도의 해상공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착공 4년 만에 시험조류발전소가 가동하게 된 것으로 약 400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오는 2015년까지 조도면 장죽수도 150KW, 맹골수도 250KW 등지에도 조류발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의 완공은 해양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현장실험 기반기술을 구축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발전소 시설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환경을 고려한 첨단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녹색성장, 환경보전, 화석연료 탈피, 에너지효율 향상 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의 건설은 현재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조류에너지의 실용화를 한 단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돌목 조류발전소의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해양특성조사, 조류발전 시스템 성능제고 기술개발, 구조물 안전진단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벌여왔다.

    한국동서발전(주)은 지난2006년부터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조류발전 실증실험을 위한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 건설을 함께 추진해왔다.

    한편 조류시험발전소가 가동될 울돌목은 정유재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여척 왜선을 무찌르면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으로 폭은 294m 정도지만 유속이 최대 12노트에 달해 조류 발전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빅뉴스호남http://hn.bignews.co.kr/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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