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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보성까지 45㎞ 구간을 담당할 한국도로공사 장흥지사 설치 계획이 백지화됨에 따라 사회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장흥군을 방문한 한국도로공사 간부들에게 장흥 번영회 소속 상인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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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도로공사가 당초 계획대로 장흥읍에 도로공사 장흥지사를 설치하지 않으면 감사원에 주민감사 청구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에 관련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 설계를 마친 뒤 2003년 영암~벌교 구간 79.3㎞에 대한 관리를 담당할 도로공사 장흥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도로공사는 당시 효율적인 고속도로 유지관리와 고속도로 지사 진출입 편리성, 고속도로 관리연장 등 주변 입지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으나 난데없이 도로공사는 지난 2007년 장흥주민들에게 장흥지사 설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보성지사를 세우겠다며 통보해왔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3년에는 지사 설립 위치에 고려하지 않았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구체화돼 지사 설립계획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 광양에서 보성까지 45㎞ 구간을 담당할 보성지사를 설립하고 장흥지사 설치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신 강진 지사를 새로 설립해 보성~영암까지 고속도로 유지 관리 및 광주~완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담당하는 계획을 새롭게 마련했으나 장흥군 번영회를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측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겨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합리적인 결정을 한 것이란 입장이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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