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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고현미 명창 모시고 초청공연 가져

기사입력 2015.06.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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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남뉴스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2015년 5월 27일(수)에 창의 예술관 소강당에서 1학년 대상으로 남원 시립 국악단의 고현미 명창을 모시고 초청공연을 가졌다.
     
    이번 초청공연에 초대된 고현미 명창은 전국 국악 경연대회 금상 및 서울국악대전 대통령상수상 등 화려한 경력과 MBC 얼씨구 학당 출연과 KBS 국악 한마당 출연 등으로 인지도 높은 국악인이면서 특히나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으로서 모교의 초청에 선뜻 응해주면서 공연의 의미를 더 했다. 
     
    공연은 교장선생님의 환영사와 함께 창의 예술관장(고성주 선생님)의 명창 소개 뒤에 단가(사찰가)로 시작하여 판소리(춘향가 중에서 ‘사랑가’)와 남도 민요 중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 친숙한 우리민요 및 가야금병창(수궁가 중에서)등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춘향가 중 ‘사랑가’를 남학생들은 이도령 소절을, 여학생들은 춘향이 소절로 파트를 나누어서 한 소절 한 소절씩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주고받아 자칫 우리가락에 낯설어 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안겨준 대목은 공연의 백미였다.
     
    또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우리민요 부르기에서는 익숙한 남도민요로 학생들과 한목소리로 가락을 탈 때는 어깨가 절로 들썩일 정도로 흥겨웠다.
     
    공연을 마친 고현미 명창은 “모교에 오랜만에 와서 학교가 크게 번창한 광경에 놀랐고, 국악에 많은 호응을 해주신 후배님들께 감사하다.”며 “주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다 보니 전남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비교적 적었는데 모교의 초대로 후배님들을 뵈니 너무도 밝고 순수함에 선배로서 너무도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공연을 본 윤금선(해남고 1학년)학생은 “그동안 평소에 국악에 대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악에 대해 쉽고 즐거운 우리의 음악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평소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판소리 중에 하나인 춘향가의 ‘사랑가’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의미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고등학교는 작년에 완공된 창의 예술관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과 공연, 작품 전시회 및 특강 등을 개최하며 지성과 감성을 두루 갖추는 창의적 인성 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관심과 더불어 지역 거점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앞으로 창의 예술관에서는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해남고등학교 미술부 동문전’ 전시회를 약 3개월 간 가질 예정이고, 6월 3일에는 ‘김영자 한국무용 초청공연’이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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